<다이아몬드 헤드>
다이아몬드 헤드는 1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겨난 곳으로, 1825년 이섬을 발견한 쿡선장이 멀리 분화구 정상에서 반짝거리는 암석을 보고 다이아몬드로 착각해서 다이아몬드 헤드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. 이 곳은 관광객 및 현지인들이 등산하는 곳입니다. 오늘은 렌트를 해서 72번 국도를 드라이브 하며 나오는 다이아몬드헤드 등산과 등산 후 먹은 하와이 3대 버거 맛집 테디스 버거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하와이 다이아몬드헤드는 5월 12일부터 예약제가 되어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. 그와 관련된 안내 사항은 저번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.
다이아몬드 헤드 가는 길
다행히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. 드라이브하는 내내 기분 좋아진 날씨입니다. 와이키키에서 20분 정도 운전해서 가면 나옵니다.
차를 가져오셨으면, 이곳을 통과하여 주차하면 됩니다.
입장료는 남편과 저 각각 5$이고, 차 소형차 한대당 10$입니다. 총 20$ 지불했습니다.
다이아몬드 헤드 등산
다이아몬드 헤드는 본래 하와이 원주민 사이에서 생김새가 참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'레아히(참치의 눈썹)'으로 불리다가 19세기경 영국인 선원이 이곳에서 발견한 방해석 결정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해 이런 이름이 불리어졌다고 합니다. 이 외에도 여러 설이 있습니다. 이곳은 15만 년 전에 화산 폭발로 형성된 높이 232m의 화산으로 탁 트인 와이키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. 분화구 안에 평지가 있어 과거에는 군사 요충지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, 정상에는 초대형 벙커가 있습니다.
출발하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줍니다. 1시간 30분에서 - 2시간 정도 걸리므로, 준비물은 운동화와 생수 과일 정도 사서 갔습니다.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. 선크림은 필수입니다. 하와이 해는 강해서 금방 탑니다.
날씨가 너무 좋아 어딜 찍어도 잘 나오지만, 너무 덥습니다 ^^
중간에 쉬는 곳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.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멋집니다. 오랜만에 걸어서 숨이 찼지만, 뷰가 너무 좋습니다. 이 맛에 다들 등산하나 봅니다.
계단이 끊임없이 나옵니다. 남편 신발만 보며 계속 따라갑니다. 조금만 더 힘내자 ^^
큰 동굴같이 생긴 터널을 지나면 안내문이 나옵니다. 거의 다 올라온 것 같습니다.
용암동굴과 오래전 전쟁 때 요새로 사용한 벙커 등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정말 이곳은 하와이를 상징하는 랜드만 크답게 뷰가 멋집니다.
한참 관상하다가 내려왔습니다. 내려오는 길이 확실히 올라가는 길보다 쉽습니다. 등산로에는 화장실이 없으니, 산 오르기 전에 인포메이션 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. 하와이 오시면 등산 한번 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. 일출 보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.
하와이 테디스버거
1998년 와이키키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에 문을 연 것으로 시작해서 우 아후에 10개, 마우이에도 지점이 있는 유명한 햄버거 맛집입니다. 전 여기 햄버거가 너무너무 맛있습니다. 제가 먹어본 햄버거 중 인앤아웃 버거 다음으로 이곳이 좋습니다.
하와이 3대 햄버거 맛집
Teddy's Bigger Buggers
하와이 신문의 독자 투표로 이루어지는
하와이 베스트 버거 18년 연속 선정
100% 소고기 패티 사용
전 이곳이 정말 맛있는데, 희한하게 오늘은 사람이 없었습니다. 와이키키 해변 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.
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.
저희가 시킨 메뉴
싱글 버거 + 아보카도 추가
싱글버거 + 갈릭 + 베이컨 + 체다치즈 + 아보카도 추가
바닐라 밀크셰이크
콜라
이곳의 최대 장점은 고기의 굽기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. 저와 남편은 미듐 레어로 주문했습니다. 여기 패티가 특히 맛있습니다. 여기 패티는 퀄리티 높은 고기를 사용해 스테이크 같고 직접 만든 데리야끼 소스를 사용합니다.
주문하면 숫자판을 줍니다. 테이블에 세워두면 가져다주십니다. 어서 주세요~ 너무 배고파요.
저희가 주문한 영수증입니다. 이렇게 해서 거의 40$ 정도 나왔습니다. 역시 하와이는 물가가 상당합니다.
여기 사장님이 집 앞 정원 바비큐에서 만든듯한 양질의 버거를 제공하고 싶어 창업할 만큼 햄버거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입니다. 그래서인지 정말 맛있습니다. 오리지널 버거에 토핑을 1-2개 추가해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. 저는 아보카도를 꼭 추가하는데 그 외에도 베이컨과 아보카도, 파인애플 등을 추가해서 드셔도 맛있습니다.
이곳은 또 100% 소고기 패티를 사용해서 패티가 정말 남다릅니다. 패티 사이즈와 굽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도 양이 많습니다. 싱글로 시키기 잘했습니다. 양이 엄청 많습니다.
이번에도 전 바닐라 밀크셰이크시켰습니다. 전 햄버거 먹을 때마다 감자튀김 밀크셰이크에 찍어먹는 걸 좋아합니다. 정말 맛있습니다. 이곳 매장에서 드실 경우에 한해 탄산은 무한리필입니다.
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육즙이 풍부한 햄버거 패티를 원하는 정도로 익힐 수 있어 더욱더 매력적인 곳입니다. 전 미듐 레어를 좋아해서 시켰는데 대만족입니다.
지금 이 시간에도 또 먹고 싶은 맛이네요. 정말 하와이 가시면 테디스버거 꼭 드셔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. 지금까지 먹었던 햄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. 한국에도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.
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