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꽃게로 꽃게탕 맛있게 하는 나만의 꿀팁

가을 꽃게로 꽃게탕 맛있게 하는 나만의 꿀팁

부모님이 또 서산에서 꽃게를 보내주었습니다. 서산 꽃게는 참 맛있습니다. 꽃게는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이 철입니다. 봄에는 알이 가득 찬 암꽃게가 나오고, 이번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나옵니다. 오늘은 가을 꽃게로 꽃게탕 맛있게 끓이는 저만의 꿀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.



봄철에도 받은 꽃게로 꽃게탕과 민어구이 하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. 이 글에 꽃게 손질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꽃게 손질법의 자세한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[밥상] 꽃게탕과 민어구이 (feat. 꽃게 손질법 까지)

오늘의 꽃게탕과 함께 하는 저녁상 입니다. 남편이 계란을 좋아해서 계란 프라이도 했는데 이거 이거 꽃게탕과 참 잘 어울립니다.

꽃게탕 재료

우선 오늘은 꽃게 두 마리 해서 먹을겁니다. 저번에 3마리 끓였더니 남편과 제가 먹기에는 조금 많아서 2마리 할 예정입니다. 암꽃게는 배 부분이 더 둥글고, 오늘 할 숫꽃게는 배 부분이 뾰족하고 깁니다. 이걸로 암꽃게와 숫꽃게 구분하시면 됩니다.

이 해물팩 사두면 너무 좋습니다. 육수 내는데 정말 최곱니다. 전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. 디포리 해물 다시다 팩 2개를 넣고 물 넣고 팔팔 끓려 주면 끝내주는 육수가 됩니다.

꽃게 손질하기

꽃게는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, 칫솔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. 진흙이나 흙이 아직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칫솔로 요리조리 박박 닦아줍니다.

다 씻은 꽃게는 손질해 줍니다.

배를 가른 꽃게입니다. 냉동실에 두었다가 조금 오래 녹였더니 많이 녹아져있습니다. 냉동에 얼린 꽃게는 냉장고에서 조금만 해동시키는 게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.





ㅂ

배를 가른 꽃게는 저 손으로 가르킨 부분을 다 잘라주어야 합니다.

그리고 저 곳의 모래주머니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.

저 꽃게 아가미들도 모두 제거해줍니다. 꽃게 집게 다리가 너무 날카로우면 가위로 다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.

꽃게탕 끓이기

육수팩이 아주 팔팔 잘 끓고 있습니다. 이때 양파와 무도 같이 넣어줍니다. 육수를 더 깊고 시원하게 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.

무와 양파 넣고 팔팔 더 끓려 줍니다.

손질한 꽃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줍니다.

꽃게도 넣고 잘 끓려줍니다.

전 된장 2스푼 넣어주었습니다.

고추장 1스푼 넣어줍니다.

마늘 2스푼 넣어줍니다.

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맛술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.

고춧가루 한스푼 넣어줍니다.

이 상태로 오래 끓려 줍니다.

육수 팩은 이제 건져줍니다.

멸치액젓 한 스푼 넣어줍니다.

저는 집에 애호박이 있어 애호박 넣어줍니다. 집에 쑥갓이나 대파 야채 있음 더 넣어주면 됩니다. 전 애호박만 있는 관계로 애호박만 넣어주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.

이 상태로 팔팔 끓려 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. 정말 쉽죠? 이렇게만 하시면 정말 맛있는 꽃게탕 드실 수 있습니다.

오늘의 저녁 밥상 꽃게탕

남편이 좋아하는 계란프라이 2개 하고, 꽃게탕 놓고, 김과 오징어젓갈, 깻잎까지 두니 오늘 완전 진수성찬 저녁상 완성입니다.

이 레시피대로만 하시면 정말 파는 것보다 더 맛있는 꽃게탕 드실 수 있습니다. 가을 꽃게 살도 가득하고 정말 맛있네요~ 정말 밥도둑입니다.
가을 꽃게철이니 꽃게 사셔서 꽃게탕 해보세요^^ 다음에는 꽃게찜 하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. 오늘도 맛있는 식사 드시고 ~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.

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