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신혼집밥 3탄>
안녕하세요.
저는 결혼하지 3달 차 된 신혼 새댁입니다.
저는 이제 30대 중반이 되었는데, 지금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
요리를 거의 라면 정도만 끓이는 정도였습니다...^^
부모님이 결혼 전에 걱정이 많으셨어요.
제가 결혼하면 요리하면서 잘 살 수 있을지..
매일 시켜먹고, 사먹을줄 알았다는데 반전입니다.
저도 요리를 할 줄 아는 여자였습니다.
이 나이 먹도록 아직 제대로 된 요리를 해보지 않아
요리 하나 하는데도 유투브도 찾아보고, 블로그도 찾아보고
시간은 오래걸리지만 해보니 제 요리가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?^^
요리가 맛있으니 신나서 계속하게 됩니다.
어느 날에는 하루 종일 아침, 점심, 저녁 차리는데 하루가 금방 갑니다.
특히, 저희 남편이 요리해주면 리액션도 너무 좋고
너무 잘 먹어줍니다. 아주 고마운 남편입니다.
남편한테 싸준 도시락 공유합니다.
제가 아재 입맛이라, 늘 한식만 해줘서 미안할 따름입니다.
앞으로는 양식, 일식, 중식도 하나씩 공부해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.
저는 양푼이에 반찬 다 넣고 밥 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를 넣어서 밥 비벼 먹는걸 참 좋아합니다.
이날도 비빔밥을 했습니다.
비빔밥, 삼겹살, 보쌈, 갈비찜, 각종 나물, 두부전, 호박전
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. 조만간 비빔밥 한번 더 해 먹어야겠습니다.
이날은 갈비탕에 연어구이, LA갈비, 장조림, 더덕무침, 각종 반찬입니다.
제 남편은 계란 요리를 좋아해서 계란 관련된 요리를 더 찾아봐야겠습니다.
이날도 생선 모둠구이, 양념게장, 동그랑땡, LA갈비, 각종 채소, 김치
이날은 야외에서 먹은 도시락입니다.
요리 아직은 잘할 줄 몰라 다 처음 해보는 요리들이지만, 다행히 아직까지 참 재밌습니다.
이 마음 간직하며 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.
남편이 보쌈을 좋아해서 이날은 무수분 수육을 해봤습니다.
솥에 양파 깔고, 사과 깔고, 고기(된장이랑 마늘 발라 재워두고) 깔고, 통마늘, 파, 생강 갈아 넣고
푹 삶으니 그렇게 맛있습니다.
집에 민어가 들어와서 민어탕도 해봅니다.
아직 생선요리는 할 줄 몰라 남편이 비닐이 다 떼주었습니다.^^
고마운 남편.
큰 솥에 무 넣고, 양파 넣고, 마늘 넣고, 민어 넣고 푹 삶아주니 이만한 보양식이 또 없습니다.
코로나 시국이라 밖에서 사 먹기 걱정되기도 하고, 식비도 많이 드는데
집에서 해 먹으니 식비도 절약하고, 맛도 있고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.
2022년에는 건강한 밥상으로 시작해 좋습니다. 다들 건강해지자고요!
가끔가다 신혼 밥상 공유하겠습니다. ^^
https://travelwifi.tistory.com/entry/신혼2달차-한식-밥상feat-달달-자고로-한국인은-밥힘?category=10012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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